처음으로 만화책을, 그것도 전권을 구입했다ㅎ 귀멸의 칼날 애니를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만화 카페에서 만화책을 읽다가 반해버렸기 때문이다.. 보통 책에는 보호필름을 씌우지 않지만 귀칼은 소중하니까..ㅎ 그리고 만화 카페에서 보호필름을 씌운 모습이 좋아 보여서 한번 따라 해 봤다.
준비물은 만화책, pvc책비닐, 칼, 가위, 테이프. 칼은 만화책 포장 비닐을 뜯기 위함인데 가위로 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매직테이프는 떼어낼 때 자국이 안 남는다고 해서 사용했지만 일반 테이프를 사용해도 된다.
일반 책 비닐을 사용해도 되지만 pvc비닐에 지문이 덜 남을 것 같아 위 링크에서 구입했다. 귀칼 전권이 23권이라 소사이즈로 40매 주문했다. 소사이즈가 일반적인 만화책 사이즈에 딱 맞는 것 같다. 겉에 테이프로 감겨있는 부분에 살짝 자국이 남긴 하지만 만화책에 씌우니 티가 안 나서 괜찮았다.
1. 먼저 pvc비닐 한 장을 책상에 놓는다. 비닐에 매끈한 면과 오돌토돌한 면이 있는데 매끈한 면을 안쪽으로 둬야 한다.
2. 책의 위, 아래, 옆을 감싸기 적당한 위치에 만화책을 놓고, 비닐로 감싼다. 이 상태에서 만화책이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옆 쪽 비닐을 안쪽으로 넣어서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붙일 때 책 표면에 비닐을 평평하게 붙여줘야 한다.
평평하게 잘 붙였으면 이런 모습이 된다. 다음으로 노란 동그라미 부분(책등쪽)을 잘라줘야 한다.
4. 위 사진처럼 대각선으로 잘라준다. 뒤쪽도 똑같이 잘라준다.
5. 위 사진의 부분을 깔끔하게 잘라준다. 아래쪽도 동일하게 잘라준다.
6. 4,5번 방법으로 자른 후, 번거롭지만 위 사진처럼 조금 잘라준다.
7. 6번에서 조금 자른 부분에 맞춰 위 사진처럼 대각선으로 잘라준다. 뒤쪽도 똑같이 잘라준다.
6,7번을 하지 않으면 이 부분을 감쌀 때, 책 사이에 걸려서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책등쪽을 완료했다면 이번엔 모서리쪽을 잘라줘야 한다.
8. 위 사진처럼 대각선으로 잘라준다. 이때 위의 한 겹만 잘라줘야 한다.
9. 8번에서 한 겹을 자르고 남은 아랫부분을 위 사진처럼 조금 잘라준다. 9번은 안 해도 되지만 나는 해주는 게 편한 것 같다. 아래쪽도 8,9번 방법으로 동일하게 잘라준다.
10. 책 커버를 펼쳐서 위 사진처럼 대각선으로 잘라준다. 가위의 끝이 커버가 접히는 부분과 같아야 한다.
여기까지 왔다면 거의 완성이다. 글로 설명해서 복잡해 보이는데 실제로 해보면 본인의 방법을 찾게 된다.
11. 튀어나온 비닐을 안으로 접어 넣고, 테이프를 붙여준다.
12. 고정을 위해 위 사진의 부분에도 테이프를 붙여준다. 다른 곳도 똑같이 해준다.
이렇게 하면 완성! 책 읽을 때 오염 걱정이 없어서 정말 편하다💕
왼쪽이 보호필름 X, 오른쪽이 보호필름 O. 확실히 색감은 왼쪽이 좋지만 나중을 위해선 보호필름을 씌우는 게 좋을 것 같다. 하나 더 아쉬운 점은 책 커버 안쪽의 표지를 볼 수 없게 된다는 점ㅜ 보호필름을 씌우기 전에 미리 봐두자. 보호필름을 씌우는 게 처음엔 귀찮고 오래 걸리지만 몇 번 하다 보면 방법이 익혀져서 빠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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