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추천] 히나마츠리(ヒナまつり)

히나마츠리(ヒナまつり)
개그
12화 / 24분
 

출처: 왓챠

이때까지 영화나 드라마 위주로 리뷰를 쓰곤 했는데 앞으로는 일본애니 리뷰도 해보려고 한다. 재밌는 애니라면 장르구분 없이 보지만 특히나 병맛애니, 개그애니를 좋아하는 편이라 리뷰에 제일 많이 쓰지 싶다ㅎ 그중에서 처음 리뷰할 작품이 히나마츠리-! 심심할 때마다 보고 또 봐도 안 질리는 애니라서 첫 리뷰작으로 골랐다. 보통 개그애니들이 몇 번씩 봐도 안 질리기 때문에 내가 개그애니를 좋아하는 것 같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히나마츠리는 야쿠자인 닛타, 초능력 소녀 히나의 동거 일상을 담고 있다. 1화가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위 사진처럼 원형 갑옷에 갇힌 히나가 닛타의 집 천장에서 떨어진다. 떡하니 얼굴이 달린 이상한 갑옷이 하늘에서 떨어졌는데도 병맛애니답게 닛타는 1도 신경 쓰지 않는다. 아침이 돼서야 자신을 꺼내달라는 히나의 말에 빨간 버튼을 눌러 꺼내준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꺼내는 줬지만 닛타가 갑작스레 튀어나온 히나를 신경 써줘야 하는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히나에겐 강력한 초능력이 있었고, 그 능력을 이용해 닛타의 도자기를 전부 깨버린다. 이 모습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닛타는 이날 이후로 히나에게 잡혀 살게 된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거의 닛타가 히나아빠.. 

출처: 네이버블로그

히나가 해달라는 거, 사달라는 거 전부 해주고 둘이 죽도 잘 맞아서 엄청 자상한 아빠가 돼버린 닛타. 이렇게 보면 닛타가 손해인 것 같지만 히나의 초능력을 이용해서 야쿠자 일을 많이 해결하기도 하니까 윈윈인 듯? 
 

출처: 네이버블로그, 핀터레스트

2화부터는 새로운 초능력 소녀 안즈가 등장한다. 지구에 오기 전 히나의 세상에서 히나를 제거하기 위해 안즈를 보낸 거라 둘이 마주치자마자 안즈가 히나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히나의 파워가 넘사벽이라 순식간에 안즈는 패배해 버린다. 이 장면으로 히나의 파워가 이 세계에서 얼마나 강한지가 느껴졌다. 
 
안즈는 패배를 인정하고 바로 떠나려 하지만 히나가 하루만 놀다 가라고 붙잡는다. 아마 과거엔 서로 라이벌로 키워졌던 터라 안즈는 히나의 말에 놀라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현실 중학생처럼 놀다가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런데 하필 닛타가 우주선? 버튼을 세탁기에 돌려버리는 바람에 안즈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된다... 뭐, 끝에는 이게 오히려 좋은 일이었을지도?
 

출처: 네이버 블로그

결국 안즈는 노숙자 생활을 시작한다. 그래도 다행히 선배 노숙자인 얏상의 도움으로 지낼 곳이라던지, 노숙자 생활 노하우를 얻게 된다. 하루종일 캔을 주우며 겨우 하루에 600엔 정도 모으며 살아가는 안즈에게 우연히 마주친 닛타가 한 번에 40000엔이라는 큰돈을 주자 빈부격차를 느끼고 자존심 상해하기도 한다. 이 장면에서 천방지축인 히나가 참 복에 겨운 애구나 싶었다. 우주선에서 떨어진 위치가 조금 다를 뿐인데 이렇게 극과 극인 생활을 하다니.. 
 

출처: 네이버블로그

그리고 히나는 학교까지 다닌다.. 히나의 학교 친구인 히토미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히토미가 나오는 파트는 다 재밌어서 내 최애 캐릭터다😆 애가 착한 데다가 소심해서 남이 부탁하면 절대로 거절을 못한다ㅜ 그래서 맨날 학교에서 잠만 자는 히나도 챙겨주고, 나중에는 안즈까지 챙겨준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거절 못하는 성격 탓에 어찌저찌해서 바에서 바텐더를 하고, 직장인이 되기까지 한다. 다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나달까? 히나와 닛타를 따라 들어간 바에서 생전 처음 칵테일을 만들어본 건데 손님들이 감동을 받는 장면은 또 내 최애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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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여기까지. 총 12화 중에 지루한 회차가 한 화도 없다고 장담한다. 애니 취향이 맞는다는 가정하에ㅎ! 매화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고 에피소드 형식이라 편하게 부담 없이 보기에 최적이다👍 글에서 적은 캐릭터 말고도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살짝 나사가 빠져있어서 특유의 개그 애니 감성이 더 충만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