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서양미술사
에른스트 곰브리치
예경
미술과 딱히 관련 있는 삶을 살고 있진 않지만 미술에 대해 알아 가고,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이해하고 즐기고 싶어서 '서양미술사'라는 책을 읽어보려 한다. 책이 두꺼워서 완독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면 읽다가 내용을 잊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정리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완독한 후에 정리한 글들을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목표는 서양미술사를 완독하고 서양미술사에 나오는 작품들을 실제로 감상하기인데, 완독을 하기 전에 코로나가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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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미술과 미술가들에 관하여
아직 서론만 읽었지만 첫 감상평을 말하자면 '외국책은 번역투라 당연히 읽기가 좀 불편하겠지라는 편견을 깨준 책'이다. 뒷 이야기는 어떨지 몰라도 책을 시작하는 서론이 읽기가 쉬우니까 미술사에 대한 흥미가 점점 생겨났다. 서문에서 "미술이라는 분야에 처음 입문하여 약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쓰여졌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 책에 딱 맞는 말이다.
서론에서는 우리가 미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특히 현대 미술과 같이 실물에서 다소 왜곡된 작품들에 대해서 미키마우스를 예로 들어 설명한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다. 미키마우스가 쥐지만 쥐를 전혀 닮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되진 않는데 현대 미술의 경우 이런 점을 문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 명이었어서 이 부분을 읽고 편견이 깨지는 기분이었다. 이 책을 통해 미술가와 그림에 대해 알고, 그림을 많이 보면서 편견 없이 그림을 온전히 감상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작가가 미술을 감상할 때 강조하는 주의점이 두 가지 있다. 딱 봤을 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해서 못 그린 그림이라고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되지만, 반대로 무조건 어려운 그림만 좋아하는 척 잘난 체하는 것. 미술에 대한 지식에 너무 몰두해서 그림을 감상하지 않고 관련된 지식(미술 기법 등)만 생각하는 것. 미술을 알아가면서 이 두 유혹에 빠지지 않고, 나만의 눈으로 그림을 보고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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