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Drama

묵혀둔 일드추천1 「오빠, 가챠(お兄ちゃん、ガチャ)」

soulful dreamer 2023. 3. 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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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만들었을 때부터 예전에 재밌게 봤던 일드들을 하나하나 쓸 계획이었는데 이제야 하나 써본다. 처음엔 제목을 옛날 일드추천이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찾아보니 '오빠, 가챠'가 2015년 일드라 옛날까진 아닌 것 같아서 묵혀둔!으로 정정! 지금도 물론 일드를 좋아하지만 한때 푹 빠져있던 시기가 있어서 리뷰할 게 엄청 많다ㅎ

 

출처: 네이버블로그

첫 리뷰 일드로 오빠가챠를 고른 이유는... 딱히 없다! 꽤 오래전에 리뷰 써야지 하면서 적어놨던 리스트가 있는데 그중에서 서 아직까지도 내 기억에 잘 남아있어서? 뭔가 드라마 주제가 장르분류가 안될 정도로 독특해서 그런 것 같다. 일단 배경부터가 현실 세계가 아닌 위 움짤처럼 동화 같은 세상이니깐.

 

출처: 네이버블로그

스토리도 제목 그대로 오빠가챠🎁 가챠가 동전을 넣어서 하는 랜덤 뽑기라 장난감처럼 오빠를 뽑기에서 랜덤으로 뽑는다는 이야기다.  뽑기를 하는 애들이 초등학생이라서 로맨스를 바라고 뽑는다기보다 진짜 자기를 잘 챙겨주는 자상한 오빠를 원한다.  뭐, 개중에는 오빠를 남자친구 수준으로 생각하는 애기도 있지만;

걔가 바로 주인공! 이 아니라 주인공의 부자 친구 나츠코다. 주인공이 왼쪽 미코, 나츠코는 오른쪽.

 

출처: 네이버블로그

나츠코는 이미 A급 오빠 5명이나 뽑았지만 한 명을 고르지 못해서 주기적으로 오빠가챠를 하는 오락실 큰손이다. 뽑기인 만큼 오빠들은 등급이 있고, S-A-B‥순으로 좋은 등급이다. 한번 뽑을 때마다 500벨인데, 한 5000원 정도지 싶다. 미코는 한번 뽑는 것도 아까워하는 데에 비해 나츠코는 한 번에 10번을 뽑아버리니 큰손인거지. 게다가 계약을 하지 않고 5명의 오빠를 유지하려면 일주일에 한 명당 1000벨씩 내야 하기도 하고. 

근데 나츠코의 오빠들을 보면 왜 나츠코가 한 명을 못 고르는지 알 것 같다. 다 좋아서가 아니라 다 애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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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블로그

뽑기로 입욕제 같은 걸 뽑아서 욕조에 넣고 하루가 지나면 오니짱 탄생🎉 다나카 머리를 하고도 잘생긴 키시 유타. 나츠코는 왕창 뽑아도 꽝만 나오는데 역시 주인공 미코는 한 번에 S급인 오빠가 나온다. 훈남에다가 뭐든지 잘하는 S급이지만 대신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어서 미코의 오빠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거절한다. 원래는 거절을 못하는 게 정상. 

 

출처: 네이버블로그

욕조에서 태어나자마자 미코의 가족들에게 발각되지만 드라마 속 세상이니 다들 쉽게 납득한다. 가족 식사에서 이름은 토이로 정해지고, 친절한 토이의 행동에 미코를 제외한 가족들은 토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남들에게는 친절하면서 자신에게만 차갑게 대하는 토이에게 실망한 미코는 토이를 소거시켜버리려고 한다. 소거시키려고 오락실까지 지 도착하고서는 결국 'S급'인 토이를 없애지 못한다. 그래도 오빠가 되어주지 못하는 대신에 미코가 원하는 오빠를 찾아주기로 한다. 토이는 뽑기에서 어떤 오빠가 나올지 대충 알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다행히 미코가 꽝으로 돈을 날릴 필요는 없었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그렇게 해서 매화 새로운 오빠들이 가챠에서 나오는 걸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다른 여자애가 뽑았다면 계약이 되었을 많은 오빠들이 나오지만 이미 토이가 맘에 들었던 미코는 어떤 오빠도 선택하지 않고 소거해 버린다. 매화마다 어쩜 이렇게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출처: 네이버블로그

다만 미코도 그렇고, 아마 시청자들에게도 토이를 뛰어넘는 오빠는 없을 거다. 미코한테 감정이입돼서 나도 토이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었으면..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토이의 남아있던 전생 기억이 토이와 미코 둘 사이를 괴롭히긴 하지만 난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이유로 토이가 미코의 오빠가 못될 뻔하는데, 어릴 땐 무조건 오빠가 돼야 해! 였다면 이번에 볼 땐 오빠 말고 남자친구면 더 좋지않나는 생각이 떠올랐다ㅎ... 보면 내 맘 알아유~

 

출처: 지상아윤화

매화 끝에 나오는 엔딩곡도 중독적이라 재밌게 보는데 한몫했다. 12화 다 볼 때까지 이 노래를 들으면 시작 부분을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 가챠가챠 오니짜응~ 겁나 오글거리긴 해도 키시 유타가 잘생겼으니까 봐줌. 노래하니까 생각난 건데 나츠코의 오빠 5명이 매번 뮤지컬처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좀 보기 힘들다는 거 참고하시길..

 

출처: 네이버블로그

주인공 미코역을 맡은 스즈키 리오가 특히나 연기를 잘해줘서 드라마가 더 살았다👏 지금 옆에 틀어놓고 보면서 글 쓰고 있는데 아주 항마력이 딸리지만 아직까지 재밌는 거 보면 의외로 세련된 드라마일지도ㅎ? 애초에 토이가 존잘이니까 재밌을 수밖에 없다❗ 솔직히 일드 남주 중에서 진짜 잘생긴 편인 듯. 아, 키시 유타 보면서 웃는 모습이 이규형 배우 닮은 것 같음!!

또 나온 드라마 없나 하고 찾아보니까 2021년에 나이트닥터라는 드라마에 출연했더라. BUT, 역시 오빠가챠 때가 리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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