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ost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노래 ♪
아끼고 아끼다 최근에서야 보게 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 현재 넷플릭스를 하고 있어서 왓챠 가입은 정말 미루고 있었는데 진짜 이 드라마 때문에 가입했다.. 첫 가입이라 2주 무료보기로 보긴 했지만 끝나면 그레이태그로 구매해야겠다. 이렇게 가입하는 사이트가 하나씩 늘어나는구나,,ㅎ 어쨌든 이 드라마를 위해서 가입한다고 해도 절대로 아깝지 않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한다(๑•̀ㅂ•́)و✧
사실 2016년에 나온 드라마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했던 드라마라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아직 안 봤다면 무조건 강추한다. 로맨스 일드를 잘 안 보는 나 같은 사람도 보면서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 있는 드라마이다😚
일단 시작은 계약결혼이라는 한국 2000년대 드라마에서 쓸 법한 주제로 하지만 시작하는 계기가 정말 독특하다. 여러 번 취업, 회사생활을 실패한 여주 '모리야마 미쿠리(아라가키 유이)'가 아빠의 소개로 남주 '츠자키 히라마사(호시노 겐)'의 집에 가정부로 취직하게 된다. 가정부 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미쿠리는 부모님이 시골로 이사 가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는다.(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음) 부모님과 함께 시골로 가는 것이 싫은 건 아니었지만 가정부로 꽤 만족하면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예 히라마사와 가정부-고용주 관계로 계약결혼을 하는 게 어떨까라는 망상을 하게 된다. (인물관계도에 망상여자라고 나와있듯이 미쿠리의 망상이 많이 나온다. 미쿠리는 MBTI 'N'이 분명함👍) 다만 망상을 망상으로만 두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미쿠리는 항상 망상을 현실로 끌어온다. 미쿠리가 계약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프로독신남 히라마사는 당연히 거절하지만 어쩌다 보니 결국엔 승낙한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으니 계약결혼이 이뤄졌겠지만 회차가 지날수록 관계가 발전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아무래도 히라마사가 여자 경험이 없다 보니 불편한 상황에서 마음의 벽을 쌓을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미쿠리가 훅- 다가가 주는 게 좋았다. 미쿠리의 훅- 들어오는 점도 누군가에겐 단점이지만 히라마사와의 관계에선 아주 큰 장점이니 둘이 쿵짝이 잘 맞는 것 같다ㅎ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서로의 장점을 닮아가는 게 보여서 흐뭇(❁´◡`❁)
이 드라마에서 좋아하는 장면은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 생각지도 못한 대사인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이라서 와닿았다. 또, 이 대사가 이 드라마를 표현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보고 있으면 드라마 자체가 엄청 귀여워서 어떤 장면이 나와도 귀엽고, 귀여운 게 최강이니까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는 최강 드라마 !
추가로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이 실제로 결혼 발표를 한 사이라는 걸 알고 난 후에 드라마를 보니 귀여움이 배가 된 것 같다. 드라마 보면서 언제부터 사귄 걸까 찾는 재미도 있었다ㅎ 둘의 케미가 안 사귀면 말이 안 될 정도로 스윗,, 좀 지났지만 결혼 축하🎉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에는 조연이 주연만큼 매력적이고 분량이 많이 나온다. 다 귀엽고 좋지만 내 최애 유리짱❣ 배우 이름은 이시다 유리코. 실제로 69년생이시라는데 첫 등장 보고 너무 예쁘셔서 놀랐고, 유리짱(미쿠리의 이모) 역할이 찰떡이라 반했다. 주연 러브스토리도 재밌지만 유리짱 러브스토리도 꿀잼이었다. 나도 이런 50대가 되고 싶다,,
사진에 왓챠 링크를 걸어뒀으니 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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