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마약 수사의 뒷면을 파헤치다 - 영화 야당 솔직후기, 스포X, 쿠키O

마인,mine 2025. 5.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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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의 영화 리뷰


야당
범죄, 대한민국, 123분

* 쿠키: 본 영화 끝나고 거의 바로 짧게 나오고 끝남.

주변에서 재밌다는 소식을 듣고 보게 된 영화, 야당!
야당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정치 영화인 줄 알았는데 마약 관련 영화였다.
야당, 여당 할 때 그 야당인줄ㅋㅋ
영화 보면서 마약 범죄자와 형사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하는 사람을 야당이라고 한다는 걸 알았다.
마약판 은어인 듯.
그 야당이 바로 이강수(강하늘)이다.

이런 연기 참 잘해~ 아니다, 연기를 참 잘해~
나처럼 '야당'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영화의 첫씬으로 이강수의 야당 활동을 보여준다.
완전 능청스럽게 브로커 연기를 얼마나 잘하던지ㅋㅋ
야당 역할을 대충 설명하자면 일단 형사들한테 정보를 살짝 주고 마약을 한 사람을 잡은 다음,
그 사람을 통해서 마약 유통한 사람의 정보를 캐내 잡게 되면!
형사들은 큰 실적을 얻고, 정보를 준 마약 범죄자는 형량을 줄이고, 야당은 이 범죄자에게서 money를 받는 구조.
그렇게 야당이 무엇인지 관객들이 알게 되면 이강수가 야당이 되기 전의 과거를 보여준다.
여기서 구관희(유해진) 검사를 만나게 되는 계기가 나온다.

착실하게 살고 있던 이강수는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마약사범이 되어 감옥에 간다.
같은 시기에 그 지역 마약범 담당 검사가 구관희였고, 이강수가 누명을 쓰고 들어왔다는 걸 알게 된다.
빽이 없어 높은 자리에 올라갈 방법을 강구하던 구관희는 다른 마약사범들과 같이 감옥에서 생활하는 이강수를 이용하기로 한다.
이강수가 감옥에서 정보를 알아오면 구관희가 이 정보들을 정리해 큰 마약 조직을 처리해 특진을 노리는 계획.

둘의 계획은 크게 성공해 구관희는 지방에서 서울 검찰청까지 올라간다.
이 당시 구관희가 이강수에게 야당을 해보라고 제안하고, 그걸 통해 계속해서 본인에게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강수는 또 의리파라 형-동생 사이에 형님 도울 수 있으면 좋다고,,,

처음에 야당 설명하면서 이야기한 것 중에 형량 줄어든 범죄자를 기억하시나요.
이강수에게 거액의 돈을 바로 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있는 사람이니 뒷배가 있겠죠?
또 이 정보를 이강수는 구관희에게 알려주고,,
구관희는 그 커다란 뒷배를 잡아서 더욱더 위로 승진할 기회를 노린다.

이제 오상재(박해준) 등장.
처음 등장할 때 옷보고 마약 조직인 줄 알았는데 형사였음ㅋㅋ
구관희가 노리는 마약 조직을 동시에 노리는 바람에 이들과 엮이게 된다.
능력은 좋은데 매번 강수&관희 조합보다 한발 늦어서 수사가 계속 꼬여버린다.

이들이 쫒고 있는 큰 건에는 류경수(조훈)라는 대통령 후보 아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런 정치적 인물과 엮여있어야 판이 커지니까~ 현실인가?
조훈 배우님 지옥에서 잠깐 나와도 기억에 남았었는데ㅎ
약간 어두운 느낌? 비리와 관련된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ㅎㅎ

뒷이야기는 스포가 되니까 stop
이대로 쭉 이야기가 진행되면 너무 스무스하니까 당연히 커다란 반전이 있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외 배우들이 연기를 엄청 잘해서 지루한 부분 없이 계속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물론 기존 여러 마약 영화들과 비슷한 점이 없진 않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야당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가 나와서 좋았다.
그래서인지 난 결말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이다ㅎ


주의를 주자면 중간에 수위가 굉~~장히 높은 장면이 나온다.
잔인해서 19세인 줄 알았는데 후,,,
누구랑 같이 볼 예정이라면 민망주의 하시길,,,
그 충격 장면 빼고는 '야당' 추천드립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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