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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뷰 / 쿠키 / 줄거리

soulful dreamer 2023. 4. 2.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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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
애니메이션
일본 / 124분

First, 아주 짧은 쿠키 있음😉

출처: 네이버영화

2023. 03. 31.
오늘 갑자기 심야영화가 보고 싶어서 딱히 볼 생각이 없었던 슬램덩크를 보게 되었다.
일부러 안 봤다기보단 그렇게 끌리지가 않아서 안 봤던 건데, 보고 나니까 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이다.
1월에 개봉하고 거의 4월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도 상영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안 봤으면 진짜 후회할 뻔..!
아직 상영 중이니까 안 본 사람 꼭 봐줘여...


출처: 네이버영화

일단 슬램덩크 만화 자체가 유명하기 때문에 제목이랑 농구 만화라는 건 대부분 알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슬램덩크에 대해 아는 정보는 이게 전부였다.
엄청 명작이지만 나한텐 옛날 만화라 따분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어서 굳이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가장 먼저 든 생각,
이 재밌는걸 이때까지 즐기지 못하고 있었다니!!!


출처: 네이버영화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초짜 북산고 농구부 vs 무적 산왕공고 농구부의 농구 시합이다.
농구 시합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주인공들의 스토리가 회상처럼 펼쳐진다.
아마 만화 주인공은 강백호지 싶은데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의 주인공은 송태섭이다.
송태섭 서사가 자세하게 나와서 이 영화만 보면 강백호가 원래의 주인공이라는 게 별로 티가 안 난다.
캐릭터가 워낙 독특해서 튀긴 하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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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영화

영화에서 농구 시합이 시작할 때만 해도 걱정이었던 게 이 많은 캐릭터 이름을 언제 다 외우지였다.
그런데 작가가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건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저절로 이름이 외워지도록 설계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가 끝났을 때는 이미 머릿속에 이름이 확실하게 각인되어 있었다✏️


나이순으로 한명한명 소개하기 시작-!(한국어로)
3학년 주장 채치수.
생긴 것처럼 덩치도 커서 골대 밑을 몸으로 막는 역할.
시합 중에 나름의 한계에 부딪히는데 팀원들을 보면서 이겨내는 캐릭터.


출처: 네이버영화

장발에서 커트를 하고 농구부로 다시 돌아온 3학년 정대만.
송태섭이랑 몸으로 크게 싸우기도 하고, 뭔가 사연 있는 애 같은데 영화에선 자세히 안 나와서 다음 영화 주인공으로 대만이가 나왔으면 좋겠다ㅎ
시합 중에 아무리 지쳐도 3점슛은 언제나 성공하는 장거리슛 캐릭터.


출처: 네이버영화

이번 영화의 주인공 2학년 송태섭.
인생사 엄청 비련하지만 멘탈 잡고 농구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다른 팀원들에 비해 키는 왜소하지만 스피드만큼은 송태만!인 캐릭터.

출처: 네이버영화

오로지 농구만 생각하고 혼자서 뭐든 해결하려고 하는 1학년 서태웅.
1학년인 만큼 서툰 부분도 있지만 시합을 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게 보이는 캐릭터이다.
아직 성격은 잘 모르겠지만 얼굴로 내 최애 달성🩷
그림인데도 농구를 사랑하는 눈빛이 느껴져서 맘에 들었다❤️‍🔥

출처: 네이버영화

영화 시점에서 농구를 시작한 지 4개월밖에 안 됐다는 농구천재 1학년 강백호.
서태웅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합을 통해서 엄청나게 성장한다.
시합이 절정에 다다를수록 강백호가 있어야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두근거림을 준다.
마치 범죄도시의 마동석?
그냥 올라운더 캐릭터임.
서사도 아주 잠깐 나오는데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얘가 주인공이구나~하겠더라.


출처: 네이버영화

마지막으로 강백호에게 영감이라고 불리는 감독님까지.
현재는 살집이 있으시지만 전국가대표로, 농구부원 한명한명의 성격, 특징을 파악하고 전략을 짜는 능력 있는 감독님.
특히나 애들 자존감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출처: 네이버영화

비주얼파 정대만&서태웅
매력파 채치수&강백호
둘 다 가진 송태섭
그러고 보면 첫 영화 주인공을 송태섭으로 한 이유를 알 것 같기도!?


출처: 네이버영화

서태웅 눈빛 딱 바뀌는 장면 미쳤음..
딱 봐도 비주얼 보라고 만든 캐릭터..를 좋아하는 나.
다들 한 번씩 산왕공고 애들을 돌파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슬로우 딱 걸리면서 사이다 같은 bgm이 팡 터지는 게 영화에 몰입감을 높여줬다.
그림체도 만화처럼 2d 일 줄 알았더니 3d라 농구 동작이 더 잘 표현돼서 넘 좋았다.
+ 근육 표현도 대박



전체 만화를 다 보는 거에 비해 이 영화 한 편으로 슬램덩크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슬램덩크 자체를 몰랐던 사람들이 입문하는 데에 굉장히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만화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전혀 불편함없는 스토리로 잘 만든 것 같다!
게다가 시합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나오는 상황들이 다 다르고 다양하다는게 또 큰 재미를 준다.
중간중간 송태섭 서사도 감동적이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애들마다 다 서사가 있을 텐데 전부 영화로 만들어주길🥺
마블 세계관처럼 슬램덩크 세계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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